(보도자료) 케어마인더, 환자 음성 기반 AI 스마트베드로 간호사 업무 효율 증진
- 케어마인더
- 4월 17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일 전
환자가 케어보이스에 음성으로 요청 입력하면 AI에 의해 업무 분장
간호사, 업무별로 자동 분장된 요청 처리∙∙∙불필요한 동선 낭비 감소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 목표∙∙∙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다변화 준비

[바이오타임즈] 간호 인력 수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2035년까지 간호사 5만 6,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구 대비 간호사 수는 1,000명당 5.25명으로, OECD 평균 8.4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대한간호협회가 2023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간하는 ‘건강보험통계’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자료를 자체 분석한 결과 매년 간호사 약 1만 명이 병원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의 주요 원인은 소수의 간호사가 다수의 환자를 간호∙간병하면서 본래 업무 범위 이상의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케어마인더는 병원의 간호 업무를 효율화해 간호사들의 과중된 업무를 완화하고 병원의 운영을 돕고자 한다. 현재 간호사의 업무를 줄이고 고령층의 디지털 포비아를 해결하는 환자 음성 기반 AI 스마트베드를 운영 중이다.
강준구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환자와 간호사의 소통을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케어마인더는 간호사와 환자 등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으로, 2024년 8월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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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마인더는 환자 음성 기반 간호 업무 효율화 AI 스마트베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기존의 환자와 간호 인력 간 구두 소통 방식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비롯한 여러 원내 소통 문제를 개선해 병원의 업무 효율을 증진시키고 간편화하고자 한다.

케어마인더 솔루션은 환자 병상에 설치하는 음성 인식 기반 태블릿 PC ‘케어보이스’(CareVoice)와 간호사의 데스크탑 PC에 탑재되는 프로그램 ‘케어플로우’(CareFlow)로 나뉜다. 환자가 케어보이스에 음성으로 본인의 요청을 입력하면 AI에 의해 업무 분장이 된다. 간호사는 케어플로우 화면을 통해 업무별로 자동 분장된 요청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호사의 과중된 업무를 완화하고, 음성 인식이라는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디지털 기술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병원에서는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강 대표는 “현재까지 총 55개 병상에서 서비스를 운용했으며, 특히 간병 업무까지 간호사에게 추가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에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며 “기존 콜벨과 비교했을 때 환자의 요청을 사전에 인지하고 환자에게 갈 때 동선 낭비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병원 서비스의 품질은 원내 임직원의 업무를 효율화하는 방향과 환자의 경험을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오고 있다”며 “IT 기술을 활용해 의사소통을 간소화하는 과정도 발전하고 있는 만큼, 스마트베드 시장은 이 모든 것이 정확히 맞물리는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병원을 환자와 간호사 모두가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파”
케어마인더는 아산나눔재단의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마루360에 입주하고 여러 인큐베이팅 지원으로 성장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서울시 ‘캠퍼스타운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이코어’(I-Corps),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세대 융합형 베이비 부머 창업 서포터즈’ 등을 통해 멘토링 등을 제공받았다.
이외에도 2024년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개방형 실험실 구축사업을 통해 아주대병원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제품을 고도화했다. 지난달에는 스페인의 MWC에서 부스를 운용하며 해외 진출 준비에 나섰다.

강 대표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발했기 때문에 뛰어난 사용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끊임없이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며 사용성을 더욱 개선하고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방향이 없을지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의료진 출신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라 초반에는 간호사와 병원의 어려움을 찾을 수 있겠느냐는 의심을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사업 개시 반년 만에 수백 병상 규모의 병원에서 먼저 도입 문의를 하는 등 서비스 디자인에만 집중한 덕분에 정확히 문제를 짚어냈음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케어마인더는 프라이머로부터 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투자금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병원에 도입할 설비들의 초도 물량 확보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겉만 번지르르한 서비스는 간호 업무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를 이룰 수가 없다”며 “케어마인더는 병원을 환자와 간호사 모두 웃으며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케어마인더는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국내 병원에 도입 확대를 계획 중이다. 동시에 홈케어, 재활치료 등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도록 플랫폼 다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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